우연히 얻게된 행운의 2달러

얼마 전에 가지고 있던 달러를 침 발라가며 세다가 우연히 2달러 지폐를 발견했습니다. 보통 '행운의 2달러'라고 불리곤 하죠. 미국 역사상 다섯 차례만 발행됐다고 하는 이 '2달러 지폐'는 그 희귀성과 행운과 관련된 이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소장하길 바란다고 합니다. 예전에 자카르타에 있을 때, 우연히 얻게된 이 '2달러 지폐'를 환전해서 담배 사 피웠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때는 행운이니 희귀성이니 그런 거 전혀 몰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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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발리에 있을 때 얻은 거고, 다른 하나는 우연히 들어 온 녀석입니다. 저렇게 액자에 끼워서 보관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모르겠어요. 이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건지 아닌지..
 
환전해서 과자나 사 먹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행운의 2달러' 그딴 거 없어..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도에 발행된 2달러 지폐가 약 5천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물론 발행년도가 이 보다 예전 것이라면 값어치는 더 올라가겠죠.

그러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2달러의 값어치가 어느정도 될까요?


안타깝게도(?) 2천원도 채 되지 않습니다.
2달러 지폐는 인도네시아의 환전소에서 환전을 할 경우, 소액권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정상 환율보다 오히려 더 싼 환율로 환전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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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경의 환율



지폐마다 환율이 다 다른 미화달러

맨 위가 USD(미화달러) 환율인데요, 보시다시피 9150 / 9120 / 9110, 이렇게 세개의 환율로 나뉘어 있습니다. 가장 높은 환율은 100달러 짜리에 해당하고, 가운데 환율은 50/20/10달러, 그리고 가장 낮은 환율은 1~5달러 짜리의 소액권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같은 100달러 지폐라 할지라도 낙서가 있거나, 구겨져 있는 등 훼손이 약간이라도 있으면 환율은 다시 떨어집니다. 게다가 2003년도 이전에 발행된 지폐는 잘 받지도 않아요. 위조지폐가 많았기 때문이라나요.

그 귀하다는(?) 2달러 지폐를 이곳에서 환전할 경우, 가장 낮은 환율로 환전받게 됩니다. 다른 곳에선 대접받는 이 2달러 지폐, 인도네시아에서 만큼은 아주 푸대접입니다.

간혹 '남은 2달러 지폐 있냐'라고 물어보면 없다고 하는데, 싸게 구입해서 어디 다른 곳에다 비싸게 파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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