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정도 배를 타고 '길리 메노(gili meno)' 섬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 보고 이제야 인터넷에 접속해 보네요. 오후에 밥 먹으면서 실시간으로 글을 올려보려 하다가, 속도가 안 나와서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아까보다 속도가 조금 빠른 것 같군요. 사진이 업로드 되는 걸 보니..
'길리 메노' 섬은 오늘로 두 번째 방문입니다.
이 곳 주민은 약 500여 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굉장히 인적이 드문 편입니다. 여행객들도 그다지 많지 않구요. 바다와 해변도 무척 깨끗하고 물가도 저렴해서 긴 휴양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을 듯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한 보름 정도 머물다 가고 싶네요.
작가 박정석님의 글에 '길리메노'가 언급된 부분이 있습니다. 굉장히 멋진 글이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라구요. '수도꼭지를 틀어봤자 바닷물..'이라는 문장이 있는데, 지금은 수돗물이 나오는 곳도 꽤 되는 것 같네요. 꽤 저렴한 방갈로지만 수돗물 콸콸 잘 나옵니다. 음.. 약간 짠 맛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바다에 무지개가 떴었습니다. 밥 기다리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무지개가 보이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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