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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모'라고 하는 현지 미니버스입니다. 주로 단거리 운행에 사용되는데요,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 짧은 거리는 보통 Rp 2,000~3,000 정도 합니다만, 정확한 요금계산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운전기사 마음대로'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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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없어서 안은 좀 더운 편이에요. 그래서 남자들은 지붕위로 올라타거나 뒤쪽에 매달려서 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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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은 거리에 따로 정류장이 없다는 거에요. 지나가는 '베모'에 손만 흔들면 바로 정차합니다. 내릴 땐, 동전으로 천장이나 유리문을 두들기며 '끼리, 끼리'라고 알려주면 내려준 답니다. '끼리(Kiri)'는 '왼쪽'이라는 뜻이에요. 차를 왼쪽으로 대 달라는 얘기죠. 


각 '베모'의 노선 구분은 색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붉은색은 '어디행' 푸른색은 '어느행' 등으로 색에 따라 목적지가 달라지는 거에요. 좀 더 복잡한 다른 인도네시아 도시들은 차에 별도의 표시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롬복은 아직까지 대부분 이렇게 색에 따라 노선을 구분합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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