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도네시아 명절이라 자주 가던 식당들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서 선샤인 레스토랑을 찾았지요. 요즘 너무 싼 것들만 주워 먹었더니 햇볕 뜨거운 날은 어지럽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비싼 것으로 영양을 채우기로 했지요. 마침 석양이 예쁘기도 했구요. 요즘 석양이 늘 저렇습니다. 저녁 6시가 넘으면 잠깐동안이지만 고운빛깔의 물감들이 하늘에 퍼지는 듯합니다. 사진 속의 모델은 신길리님.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요. 식사비는 셋이서 107,000 루피아 나왔습니다. 한화로 12,000원 정도 되려나요. 맥주랑 음료까지 먹었으니 나름 저렴하게 때운 것 같긴한데, 당분간은 자린고비 버전을 유지해야 하는 사정으로 나름대로 '특식'이 된 저녁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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